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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무엇이 가장 행복 했냐?’

 

묻는다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한복을 입을 땐,

자부심을 느꼈고

 

태극기를 들었을 땐,

애국심을 느꼈고

 

한국어를

가르치며 소통할 때,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학생들과 함께한

1년간의 추억이

하나하나 행복했다.

 

불과 수십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였다.

 

그리고

수십 년 만에,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현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한국의

기적적인 발전과 성장이었다.

 

나는 말했다.

 

한국을

지키려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과 친구를

지키려는 사람들.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이 땅을

물려주고자 하는 사람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적임을.

 

태극기가

펄럭이는 하루,

 

난 기적의 한국을

만들고 지키고자 한 분들을

떠올린다.

 

2013. 02. 29.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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