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13. 닭대가리.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7. 13. 09:00
728x90



1

화나거나 답답할 때,

상대방을 향해 내뱉는 말.

 

2

닭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3

피카츄 돈까스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4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이 느껴진다.

 

 

살아오면서

닭대가리란 말을

조금은 들었던 것 같다.

 

객관적으로

닭대가리는 아니지만,

어느 집단에 있어선

내가 닭대가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닭대가리란 단어의

유래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닭대가리는

처음부터 거부감이 느껴지는

단어가 아니었을지 모른다.

 

어리다란 말이

예전에는 어리석다

쓰인 것처럼.

 

닭대가리, 물고기머리 등

우리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머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빗댄다.

 

우리에겐

조금 부족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들의 머리는

그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최적화된 것이 아닐까.

 

2013. 02. 02.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청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07. 15. 호기심.  (0) 2014.07.15
2014. 07. 14. 달팽이집.  (0) 2014.07.14
2014. 07. 12. 발롱.  (0) 2014.07.12
2014. 07. 11. 친구.  (0) 2014.07.11
2014. 07. 10. 종교.  (0) 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