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13. 닭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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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나거나 답답할 때,
상대방을 향해 내뱉는 말.
2
닭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3
피카츄 돈까스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4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이 느껴진다.
살아오면서
‘닭대가리’란 말을
조금은 들었던 것 같다.
객관적으로
닭대가리는 아니지만,
어느 집단에 있어선
내가 닭대가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닭대가리란 단어의
유래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닭대가리는
처음부터 거부감이 느껴지는
단어가 아니었을지 모른다.
‘어리다’란 말이
예전에는 ‘어리석다’로
쓰인 것처럼.
닭대가리, 물고기머리 등
우리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머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빗댄다.
우리에겐
조금 부족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들의 머리는
그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최적화된 것이 아닐까.
2013. 02. 02.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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