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11. 친구.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7. 11. 09:00
728x90



1

자주 만나지만

늘 설렌다.

 

2

손바닥의 지문을

닮았다.

 

3

가족 이외에

나를 제일 잘 알고 있다.

 

4

질투가

사랑으로

우정으로.

 

5

넓이보단

깊이를 따진다.

 

6

부재만으로

고독하고 슬프다.

 

 

타지키스탄 호로그에서 만난 아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의 아들,

그리고 그의 친구들.

 

피부를 부대끼고

마음껏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지금의 나로써는

맨 정신으로는

부끄러워서 못할 모습들.

 

친구들아, 잘 지내니?

 

2013. 07. 07. 타지키스탄 호로그.


'청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07. 13. 닭대가리.  (0) 2014.07.13
2014. 07. 12. 발롱.  (0) 2014.07.12
2014. 07. 10. 종교.  (0) 2014.07.10
2014. 07. 09. 휴식.  (0) 2014.07.09
2014. 07. 08. 카메라 앞에 서기.  (0)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