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728x90
# 퇴근길
가는 길과 오는 길.
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사람들은 길 위에서 생각하고 성장한다.
오는 길을 대표하는
퇴근길 또는 하굣길은
붉은 노을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길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멋쩍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죽어있는 감성이
아지랑이처럼 조금씩 피어오르면
나는 붉게 물든 하늘 위로
하나의 단어를 던진다.
한참을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면
발걸음은 어느새 집 앞에 와있다.
고독은
이마저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우성이다.
고독하되 혼자란 생각말기를
붉은 꽃 가득한 하늘 아래,
다짐해본다.
'청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기심 (0) | 2015.04.06 |
---|---|
아른거리다. (0) | 2015.04.05 |
그림자 따라하기 (0) | 2015.04.01 |
2015. 01. 31. 인형. (0) | 2015.01.31 |
2015. 01. 30. 이불. (0) | 201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