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른거리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5. 4.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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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른거리다.

 

일상 속 감정에 치우치다보면,

아른거리는 것들을 보곤 한다.

 

나의 과거를 만날 때도 있고,

작은 사물의 움직임을 만날 때도 있다.

 

아른거리는 것들은 말이 없다.

또는 말이 짧다.

 

둥글게 또는 희미하게

자신의 형체를 만든다.

 

아른거림을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감정은 주워 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이라고.

그래서 아른거림은

빠르게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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