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24. 해녀를 떠올리며. 제주도에 가면늘 떠오르는 해녀.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의 과거를 보았다. 소박하지만,자기가 잡은 오늘의 수확량에 만족하는 해녀들. 그 시대에는많은 여학생들이 이상향으로 해녀를 손꼽았을 꺼다. 바다를 빗질하며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바다의 어머니 해녀. 이들의 손길이 그리운 것일까. 바다는 울어대고지난 시간만이 거품 내며 침몰해간다. 2014. 01. 08.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4. 1. 24. 09:00
2013. 01. 17. 진실은 웃는다. 이상한 꿈을 꾸었다.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세상.부조리에 항거하던 사람이부조리를 저지르게 되어버린 세상. 부조리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줄지어 따라다닌다.뼈다귀라도 하나 떨어지지 않을까.노심초사하면서까치발 들며 걷는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짓된 인생에우리는 한 번쯤은 의심할 만하다. 너무 웃진 말자.하늘은 알고 있으니깐. 2014. 01. 10.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4. 1. 17. 09:00
2014. 01. 13. 떠나가는 배 배는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배에 몸을 실은 사람도떠나가는 배를 바라보는 사람도손을 흔들다가서로가 흐릿해져가는 것을 확인하고고개를 돌린다. 소심한 스물여덟.가야될 방향과가고 싶은 방향.그리고 서로를 헐뜯어야만 하는욕 나오는 사회에희생양이 되었다. 김수영과 신동엽의 시들을 배우며자유를 열망했던 그 시절,나는 그들의 정신이 아닌,그들의 시를 맹목적으로 읽고 있었다. 2014. 01. 07.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4. 1. 13. 09:00
2014. 01. 12. 평범한 소원 평범한 소원일수록어렵다고들 한다. 착한 아빠가 되고,건강히 오래오래 살고,공부 잘하는 아들 딸이 되고,우정 변치 말자는평범하고 간단한 소원들. 우리는너무 어려운 소원들로삶의 가치있는 소원들을소홀히 한 것은 아닐까. 매년 1월 새해가 되면,사람들의 소원에 대한 아우성으로하늘은 숨을 헐떡인다고 한다. 2014. 01. 10.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4. 1. 12. 09:00
2014. 01. 09. 겨울산 그곳에 내가 있다. 눈이 내리다가미처 덮지 못한 곳을 바라보며서른 살의 설산을 떠올린다. 어쩌면쉽게 쌓였을 눈들을툭툭 털어내고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똑같이 밟으며숨을 헐떡인다. 헐떡이는 숨과솟아오르는 열정으로시간의 벽을 무너뜨린다. 겨울산,그곳에 내가 있다. 2014. 01. 07. 제주도 한라산 청춘이야기 2014. 1. 9. 09:00
2014. 01. 08. 부산을 떠나며. 속상한 기억들이흔들거린다. 무작정 떠오르는 불빛들에게안부를 묻고배에 빈 가죽을 싣는 기분. 불빛을 늘이는사람들의 손짓과멀어져가는 불빛을 바라보며손짓하는 사람들. 소통과 부재가공존하는 그곳에내가 서 있다. 2014. 01. 06. 부산 청춘이야기 2014. 1. 8. 09:00
2013. 12. 3. 지금 하던 일들이 정리되면,여행을 갔다와야겠다. 크게 노력하지 않아서조금은 부끄러운 올해. 여행지에서 풍족하게 놀기보다는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을가져야겠다. 시간은 흐르고마음은 조급해지고나는 괜찮다고 하는데,마음이 그렇지 않다. 답답한때론 우울한12월이다. - 2011. 9. 22.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3. 12. 3. 08:00
2013. 11. 21. 하늘을 바라보면도는 것들이 있다. 그게 사람이 만든 구조물이든자연의 순리이든. 그런데 요즘,가만히 앉아 있어도세상이 도는 것 같다. 머리가 돌고,정치가 돌고,세상이 돌고,이 세상에 살아남으려면나도 돌아야지. - 2011. 9. 22.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3. 11. 21. 08:00
2013. 11. 18. 인생의 길을 찾는건미로의 출구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미로의 입구를 찾는 건새로운 시작의 두려움과 기대를 알리는 뜻이기도 하다. 도전하지 않고는그 길이 출구인지,벽인지아무도 모른다. 자신만의 미로 속에갇혀 살 것인가,능동적인 인간으로해쳐나갈 것인가. 인간이니 또 생각해야 된다. - 2011. 9. 21.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3. 11. 1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