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 애완동물! 나를 가장 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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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부천에 있는 누나 집으로 갔습니다. 벨을 누르니, 사람의 인기척보다는 개 짖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집안에 들어가니 어머니는 병원에 가셨고, 큰누나만 집에 있었습니다. 다리에는 이미 강아지들이 매달려 안아달라고 난리입니다. 누나는 몇 일만에 본 동생에게 담담한데, 강아지들이 난리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눈을 돌립니다. 제 목소리를 들어서인지 한 계단씩 밟고 내려오는 고양이들. 야옹하면서 애교를 피웁니다.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시차 적응 때문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순간 달려드는 강아지들에 얼굴은 이미 난립니다. 겨우겨우 한 마리씩 눈을 마주보고 인사를 해주니, 잠잠해집니다.
늘 동물 많이 키운다고 야단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반겨주는 동물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누나들이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도 아마 이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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