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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내려가려던 발걸음은 전화 한 통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대학교 동문 선배들을 촬영한다는 교수님의 부름에 승낙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처음 들린 곳은 한국경제신문이었습니다. 웅장한 건물에 놀라며,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얼마 후, 문화부 부장으로 계신 고두현 시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에서 만난 분은 모델 박둘선 씨였습니다. 아직도 아름다운 미모와 웃음으로 저희 일행을 반겨주셨습니다. 그다음 이동한 곳은 한국체육대학 교수로 계신 김연자 씨였습니다.

이 분들과 만나서 밥을 먹으며,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동문 선배들께서 사회 각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들린 곳은 영풍문고였습니다. 그곳에서 책을 사며, 내가 가야 될 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먼 훗날 저 또한 저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