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 삽겹살 데이를 즐겨라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3.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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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겹살 데이입니다. 몇 일전부터, 삼겹살 데이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비싼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룸메이트와 저, 이렇게 두 명이 삼겹살 데이를 즐기기엔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평소 함께 공부하는 친구를 불렀습니다.

가까운 마트에서 삼겹살과 상추, 그리고 와인을 샀습니다.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들은 금방 친구와 저의 입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니, 당분간 삼겹살을 안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념일을 정하고 즐긴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축제가 많다고 합니다. 작은 기념일에도 즐기고, 함께할 수 있는 게 축제의 취지가 아닐까요?

삼겹살 냄새가 덜 빠진 집안에는 아직도 훈훈한 사람 향기가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