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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서관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붐빕니다. 아침 일찍 찾은 도서관. 자리를 찍기 위해 1층에 마련 된 기계에 학생증을 찍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앉을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붐비는 도서관을 보니 시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단을 밟아 도착 한 열람실에는 왠지 학생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업으로 빠진 학생이 있더라도 책상이 깨끗한 많은 자리들이 보였습니다.

 

무조건 좋은 자리를 찍고 보자는 심리에 괜히 열심히 공부를 하기 위해 온 학생들의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저녁이면 다시 붐비는 도서관. 공부를 하기 위해서인지, 친구와 놀기 위해서인지 목적마저 불분명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시끄럽기만 합니다. 좋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 문화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도서관을 보면 그 학교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점에 비추어 봤을 때, 제가 다니는 학교는 명문대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