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 학교폭력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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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의 일과를 마치고, 저를 담당하는 선생님을 따라 지역의 모 전문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영주교육지원청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영주시의 초, 중,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선생님들이 모두 모인다는 말에 혹시 은사님을 뵐 수 있지 않을까 설레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강의는 경기도 이천에서 오신 임상심리학 전문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통쾌하고 시원한 강의를 두 시간 남짓 들으면서, 제가 받은 종이에는 메모가 가득히 적혀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가르쳐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렇게 연수를 통해 현 학교폭력의 실태에 대해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하신 선생님께서는 두 개의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데, 강의 도중에는 일반 전화기는 꺼놓고, 비상용 전화기만 켜놓는다고 하십니다. 비상용 전화기는 자살이나 폭력 등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울리는 전화라고 합니다. 매일 차안에 검은 정장을 넣고 다닌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슬퍼보였습니다.
좀 더 교사로서 적극적인 자세를 지녀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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