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9.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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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신
네가 화내고 슬퍼하니
조금은 미안했다.
불길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복선이라는 고정관념이
그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하늘이
푸르단 생각은 버려.
언제든지 변하는 게
내가 우러러보는 하늘이야.
2011. 만만한 게 하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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