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 경기도 부천, 자동차로 밟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8. 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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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따뜻한 햇살을 도로 삼아 경기도 부천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해야 되는 멀고도 복잡한 길, 처음으로 경기도 부천까지 직접 운전을 했습니다.

 

  어머니를 태우고 가는 길. 내리쬐는 햇볕에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지금까지 다니던 길과는 다른 낯선 길, 정신을 바짝 차렸습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반대편 차로, 즉 서울을 빠져나오는 차량은 길게 줄을 서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이곳저곳을 빠져나가고, 휴게소에 들려 맛있는 호두과자도 먹었습니다. 역시 장거리 여행은 휴게소에서 먹는 달콤한 호두과자의 맛이 곁들어야 재미가 2배 되는 것 같습니다.

 

  무사히 경기도 부천 누나가 일하고 있는 동물병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누나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네가 운전하고 왔냐며 여러 번 묻습니다.

 

  사실 도착 1시간을 앞두고, 정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졸음이 쏟아져 혼났습니다. 다행히 휴게소에서 마신 시원한 음료수의 도움과 충분한 휴식으로 무사고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의 최대 적은 졸음이란 생각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