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 풍기 인견을 찾아가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8. 1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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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대학에서 저를 가르쳐주시던 교수님께서 방문하십니다. 부모님과 선물에 대해 길게 상의한 끝에 인견을 구입하기 위해 풍기로 향했습니다.

 

  영주 시내에서 풍기까지는 시원하게 뚫린 도로 때문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마침 제 고등학교 동창의 어머니께서 인견도매센터를 운영하고 계신다하셔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날마다 더운 날씨가 계속 되어서 인지, 인견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가게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직접 옷을 만져보니 정말 시원해 보였습니다.

 

  저는 인견이라 하기에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에서 인삼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인견이 펄푸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 사모님께는 잠옷을, 당분간 신세를 지게 될 목사님께는 와이셔츠를, 아버지께도 와이셔츠를, 어머니께는 원피스를 이렇게 꽤 많이 인견을 구입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선 아들의 친구라고 많은 금액도 깎아 주시고, 서비스로 인견 팬티까지 주셨습니다. 정말 시원한 인견 덕분에 올 여름도 시원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