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검색 결과

해당 글 8건

2014. 07. 20. 피다.

1내내 주먹만 내더니이번엔 보를 낸다. 2꽃 속의 꽃,마음속의 마음. 3세상을 향해두 팔 뻗어반갑게 인사한다. 4지상에 도착한예쁜 엘리베이터. 5빛과 음성에응답하는 생명체. 연꽃이 피었다.어쩌면 길을 걷다 마주치는흔한 꽃들이다. 사람의 시선이 그리웠는지잠깐의 바람에몸을 흔들어 보인다. 꽃에게도친구가 필요했다. 자신을묵묵히 바라보고응원해주는 사람. 서로 외롭다며서툰 바람에서로를 토닥인다. 이제,우리는 외롭지 않겠지. 2014. 07. 19. 경북 영주시.
청춘이야기 2014. 7. 20. 09:00

2014. 07. 04. 집착.

우리 집에서함께 살고 있는아홉 마리의 강아지들은제각각 성격이 다르다. 나는 그 중,가장 활발한 강아지에 대해얘기하고자 한다. 강아지들은주인과 장난감에 대한집착이 강하다. 주인에게는달려들어 얼굴을 핥거나재주를 보여주는 것으로집착을 대신한다. 장난감은끝까지 찾아야 되고,물어야 된다. 그리고지칠 때까지주인과 놀아야 된다. 축 늘어진혓바닥이강아지의 집착과 열정을보여준다. 나는어느 하나에미치도록 집착한 적이있었던 것일까. 집착하지 못한 집착이야 말로내가 집착해버린집착이란 사실이조금은 두려워진다. 2013. 09. 20. 경북 영주시.
청춘이야기 2014. 7. 4. 09:00

2014. 04. 25. 눈을 끔뻑이다.

어둠은 말이 없다. 불빛들은 끔뻑이며누군가를 찾고, 나는 먼발치에서불빛이 된다. 어둠을 보기위해서는빛이 희생해야 되고, 빛을 보기위해서는어둠이 희생되어야 한다. 그래서낮이든 밤이든그렇게 울었나보다. 불빛들을 따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물은 잔잔하게 흐르고아래 위가 똑같은 풍경을지겹도록 바라본다. 같은 마음과 닮음.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다가카메라를 가방에 넣는다. 2014. 03. 28. 경북 안동.
청춘이야기 2014. 4. 25. 09:00

2014. 03. 29. 임용대박.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지금까지 견뎌왔다.과거에서 현재까지 수없이 도전했고,현재부터 미래까지 수없이 도전할 것이다.목표의 끝은 없으나,매 순간, 가슴속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다. 친구들을 만나,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지난날 무의식적으로 내뱉었던불행한 내 인생의 성장통을조금 덜었다. 나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2014. 03. 28. 경북 안동.
청춘이야기 2014. 3. 29. 09:00

2014. 02. 28. 2월을 마무리하며.

매년 2월이면,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는설렘과 두려움으로마지막을 보냈다. 오늘은 2월 28일.이제 빛 좋은 고시생이 된 나는2월의 마지막을 맞이하면서또 한 번 설레고 두려워 진다. 1월 1일에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3월 1일부터 지켜야 된다고,3월 1일은 삼일절이라는 날이기도 하면서도,나 자신을 향해 결의에 찬 다짐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2월의 마지막,나 자신을 위로하며, 또 한걸음 나아가야지. 2014. 01. 01. 경북 영주.
청춘이야기 2014. 2. 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