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19. 외나무다리.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7.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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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짝을 찾아 이어진

긴 시간의 길.

 

2

혼자 걸으면

여럿이 되는 마법의 길.

 

3

외나무다리를 건넌다는 건,

외나무다리를 닮는 가장 쉬운 일.

 

4

마주하는 사람에게서

양보와 배려를 배우는 일.

 

5

급하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아름답게.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무섬마을은

수도리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오래된 외나무다리 하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외나무다리에 올라

조금씩 걷다보면,

빠르게 살아온 지난 시간을

회상하게 된다.

 

길게 이어진 길 위에

삶의 조각들을

나열한다.

 

산다는 것은

지나온 삶의

조각들을 맞추고,

살아갈 삶의

조각들을 만드는 일.

 

그래서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2012. 07. 26.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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