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9. 21. 자리.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9.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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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가진 모든 것들에겐

자리가 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우리는

사회가 암묵적으로 만들어놓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가끔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이 있다.

 

더러는 반역.

더러는 혁명.

 

사회는

이분법으로

나누길 좋아한다.

 

내가 살아가는 자리는

이분법의 논리로

나눌 수 있는 것일까.

 

그럼

그 기준은 뭐라 해야 할까.

 

먹먹해진 하루 뒤로

가슴에 빈 자리가 생겼다.

 

이것은

또 무엇으로 채울까.

 

2014. 자리를 이탈하는 새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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