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24. 집게. 1하나일지 두개일지모를 두려움에결국 빈 손으로. 2잡아두고 싶은 마음,바람이 분다. 3강약을 조절 못해,혼이 나던지난 시간들. 청춘이야기 2015. 1. 24. 07:00
2015. 01. 23. 고속도로. 첫 번째,쓰린 속을 달래주는발 끝에 닫는 스피드. 두 번째,침범하지 말라고긋는 선이 아니다.나를 지키는 선이지. 세 번째,인생에도과속방지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딱지 끊게. 청춘이야기 2015. 1. 23. 07:00
2015. 01. 22. 청춘의 필수조건. 첫 번째,아파야 한다. 취업에 사랑에 우정에사람에 성적에 가족에모든 것에 아파야 한다. 두 번째,방황해야 한다. 이것저것 해봐야지편한 일만 찾으려면 안 된다. 세 번째,아름다워야 한다. 당신이 겪은아픔, 방황, 고독 따위가아름답다는 말로 포장될 테니. 그래서결국젊은 사람들이고생해야 된다는 이야기이다. 청춘은아름답거나또는 추한 것. 청춘이야기 2015. 1. 22. 07:00
2015. 01. 21. 인질. 124시간의 소유는나보단 시간이라는생각이 들 때가 있다. 2눈을 뜨고눈을 감을 때까지우리는 얼마만큼나에 대해 생각을 하는 걸까. 3소름끼치는 하루를내가 인질로 삼아하루를 보내야지. 청춘이야기 2015. 1. 21. 07:00
2015. 01. 20. 이불. 1덮어주지 못한 미안함으로오늘 하루 주변을 서성인다. 2창밖으로 보이는희미한 불빛에 잠 못 이루어이불을 덮어쓴다. 3우리는 서로의이불을 들춰보니라자신의 체온이 떨어진 줄도 몰랐다. 4잔인한미안한그리운1월이다. 청춘이야기 2015. 1. 20. 07:00
2015. 01. 19. 형광등. 1어두운 공간에서작은 불빛에 의지할 때면,문득 네가 그립다. 2아름답지 못하다는 핑계로너를 건드리길 수십 번,너는 긴 시간 나를 비춘다. 3어둠 속 해바라기가 있다면나는 너를 떠올릴 것 같다. 청춘이야기 2015. 1. 19. 07:00
2015. 01. 18. 실루엣. 1부끄러워 한참을그렇게 윤곽만 드러낸 채,긴 시간 무거워졌다. 2가끔 바람이검은 이불을 드러내려고한참 실랑이를 벌였다. 3작은 움직임에멈춰 서서 바라보게 되는검은 사물들. 청춘이야기 2015. 1. 18. 07:30
2015. 01. 17. 가나다. 1시작은가까운 것에서나부터다시. 2끝으로 갈수록흐릿해지는 것이 있다.인생을 비롯한몇 개의 낱말은그것을 대표한다. 3위치가 앞에 있는 존재들은많이 불리고 쓰이기 때문에외롭다고 한다.때로는 가끔 부르더라도정체성이란 깃발은꼭 붙잡길 바라며. 청춘이야기 2015. 1. 17. 07:00
2015. 01. 16. 망설임. 1손이나 발이오락가락하다 결국 멈춘다. 2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나만의 시간이라 해두자. 3한 번의 후회로망설임이란 단어를 잊는다. 청춘이야기 2015. 1. 16. 07:00
2015. 01. 15. 찌라시. 1믿고 싶은 것만 믿고믿기 싫은 것은믿지 말기. 2혼란은늘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부터시작한다. 3이 세상 어딘가에는너와 네가 나눴던짜라시가 듬성듬성 뿌려져 있다. 청춘이야기 2015. 1. 1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