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14. 키보드. 1정사각형 건반으로이야기하는 것은 재미있다. 2때론 화면에 비친 나를 향해소리 없이 고함을 지르곤 해. 3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할 말이 많아서그렇게 녀석의 주변을 서성인다. 청춘이야기 2015. 1. 14. 07:00
2015. 01. 13. 전선. 1집안에얽히고 엉킨 전선을 보면일상의 마인드맵이꼬이는 상상이 들곤 한다. 2무질서한 전선은무질서한 사람들로 하여금어지럽히게 놓이는 것이다. 3주변이 지저분해도작동만 된다면 하는 생각,세상이 지저분해도나 혼자 살만하면 된다는 생각. 청춘이야기 2015. 1. 13. 07:00
2015. 01. 12. 자존심. 1사람들은 누구나자신이 만들어 놓은울타리 안에서자신의 덫에 걸려괴로워한다. 2가두려는 것과가두려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늘 두 가지에정답과 오답이 있다. 3매일 아침 운동을 하며,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인터넷 뉴스를 즐겨본다.어쩌면,이것도 자존심. 청춘이야기 2015. 1. 12. 07:00
2015. 01. 11. 기억상실. 1시끄러운 세상에 살다보면차라리 기억이라도모두 지워버렸으면 좋겠다는생각이 든다. 2나는 왜 매일 같이거칠고 지저분한 기억 속 잔상을맴돌고 또 서성이는지답답할 때가 많다. 3잊고자 하지 말고,다른 일에 몰두해야지.그러면 차츰 괜찮아질 거야.그렇다고 생각하며 또 하루 안녕. 청춘이야기 2015. 1. 11. 07:00
2015. 01. 10. 쓰레기통. 1집어넣을 게너무 많다는 것은내 앞길을 막는잡생각이 많다는 거겠지. 2가끔은부끄러움이라도뒤적거려 찾아내곤 해. 3분리수거 하지 못한 생각들은엉키고 엉켜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곤 해. 청춘이야기 2015. 1. 10. 07:00
2015. 01. 09. 달력. 1책장 넘기듯처음에는 지루하던일상의 종이들이점점 흥미로워진다. 2검정과 빨강으로감정을 표출하는인간을 닮았다. 3나의 움직임은달력 숫자들의 나열로부터자유롭지 못하다. 청춘이야기 2015. 1. 9. 07:00
2015. 01. 08. 말 한 마디. 1내 뱉고 싶은데후회할 것 같은아쉬울 것 같은말 한 마디. 2나보다네가 더 그리워하는말, 말, 말. 3겨울은그것으로 조금씩온기를 만들어 채우는 것. 청춘이야기 2015. 1. 8. 07:00
2015. 01. 07. 갑과 을 1돈이 생김으로 인해우리 사회가 만든 병. 2최근 불거졌으나또 다시 잠잠해질을을 대하는갑의 횡포. 3때로는대중들의 의식에 따른갑에 대한 삿대질이부끄러울 때가 있다. 청춘이야기 2015. 1. 7. 07:00
2015. 01. 06. 불면증. 1불안과 기대가 만든환상 속 세상. 220대의 마지막은겨울을 앞둔 잎사귀처럼바람에 흔들리다가힘없이 구르는 것. 3양을 세어볼까.말을 세어볼까.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다가현재를 망각해버린다. 청춘이야기 2015. 1. 6. 07:00
2015. 01. 05. 뒷담화. 1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보다.그래서 그렇게 쏟아냈겠지. 2양파는 까면 깔수록속살을 보이고눈물을 만든다.양파 같은 뒷담화. 3화를 꾹꾹 담아나서울화통이 터진다.가끔 화를 담아놓은 둑에바늘구멍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픽-웃음 나오게. 청춘이야기 2015. 1. 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