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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키르기스스탄 문학 봉사를 함께한 일행들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아마 제 인생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는 초밥집이었습니다.

목사님께 많은 신세를 져서, 학생들과 교수님들 모두 목사님께 조그만 선물들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청동거울과 상평통보, 그리고 제가 제작한 포토달력들을 조그만 상자에 넣어 준비했습니다.

친구가 백화점에서 선물을 부랴부랴 사는 바람에 모임 시간에는 조금 늦었습니다. 멀리서 환한 웃음을 보이는 목사님이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벌써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 때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모처럼 맛있는 음식도 잔뜩 먹고, 환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지나갔지만, 교수님과 목사님, 그리고 학생들 모두 추억을 간직한 시간 속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키르기스스탄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넘겨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키르기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