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06. 터만 남는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1.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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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이

쓰고 지우길 반복한다.

 

2

사람은

앙상한 발자국을 남기고

발자국은 구름 따라 이동한다.

 

3

낯엔

지워지지 않는 풍경 때문에

 

밤엔

별자리와 나눈

비밀스런 이야기 때문에.

 

4

그렇게 나는

몇 마디 문장을 남기고,

흔적을 남긴다.

 

2013. 하룻밤 더 머물고 싶은 송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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