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08. 궁금.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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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 바랜 조롱박을 보고 있으면,

생각이 가벼웠던

너를 떠올리곤 한다.

 

2

푸르다는 것은

지속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온점이 아닌 쉼표가 되어,

다시 세상을 떠돌곤 한다.

 

3

조롱박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들,

그 사이에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몇몇 사람들의

높은 음자리가 남아 있다.

 

2013. 물음표를 따라다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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