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본 사진은 9월 22일 경에 촬영된 사진임을 우선 밝힙니다.

지금 키르기스스탄의 날씨는 추웠다가 더웠다가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춥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밤으로 무척 춥거든요.

고산지대라 그런지 날씨가 자주 바뀌는 면도 있고...

벌써부터 코트 등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오로초 싸이 시장 또는 벼룩시장 관련 글이 많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오로초 싸이 시장이니 이해바래요 ㅎ

사실 도르도이 바자르랑, 오쉬 바자르가 더 크답니다.

오쉬 바자르는 두어번 가봤지만, 도르도이는 너무 멀어서 아직 못가봤습니다 !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기점으로 좌우에 이렇게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사실 엄청 어이없는 물건들도 많습니다.

물론 잘만 건진다면 엄청난 물건을 건질수도...ㅎ



신발, 접지, 옷 등 없는 게 없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벼룩시장에도 내놓지 못할 물건들을 이곳에선 마구 내놓습니다.

모든 게 돈이 되는 곳이죠.



나무와 나무 사이 끈을 달아 옷들을 저렇게 걸어둡니다.

길을 가다보면 고려인 할머니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은 오로초 싸이 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장 안이 아니고, 시장을 조금 벗어나 1분 정도 걸으면 벼룩시장이 나옵니다.

바로 옆이라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사람이 많으면 늘 조심해야 되는 것이 소매치기 입니다.

늘 지갑이나 여권 등은 잘 간수하셔야 된답니다.





골목에 들어가니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평소 놀이터로 아이들이 붐비던 곳이였습니다.



이 과일은 배입니다. 여기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만, 한국 사람들은 배라고 부르고 맛도 배와 같습니다.

저렴하고 맛이 있습니다.



딸기 입니다. 한국 딸기 가격은 정말 비싸 엄두를 못냈는데 이곳은 한국 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큰 크기의 딸기는 드물고 작은 딸기들만 한가득 이랍니다.



시장 안에는 이렇게 벽지나 봉투, 가방 등을 파는 상점들도 많답니다.



오로초 싸이 시장 안의 모습입니다.

상인들이 나란히 서서 채소를 팔고 있습니다.

피망, 양파, 호박, 오이, 감자, 배추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최근에는 고려인 분들이 만든 두부가 인기가 높아져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기도 한답니다.


이곳은 시장 뒷문 입니다. 정육점이 있는데,

돼지고기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한국과 비슷하면 비슷했지 절대 저렴한 게 아니라는...

무슬림을 믿는 키르키즈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 않습니다.

결국 한국인과 러시아인들이 돼지고기를 많이 찾는다는데, 그걸 노린 상술인지 가격이 비쌉니다.

오로초 싸이 시장은 결코 저렴한 시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나마 가까우면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정말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선 오쉬 시장이 제일 좋은데, 너무 복잡하고, 소매치기도 많으니 조심하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