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27. 아이들 바라보기.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4.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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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낯선 외국인에게

손을 흔들며

수줍게 인사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말은 통하진 않지만,

서로의 눈빛에 의지한 채,

바라봤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장난 끼 넘치는

표정과 행동으로

낯선 외국인의 모델이 된다.

 

어쩌면 아이들도

사람들의 관심이 그리웠을 거다.

 

아이들의 관심을 자극했을 때,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어린 친구들의

눈망울이 그리운 요즘이다.

 

2012. 09. 19.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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