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 늘 한결같은 친구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6. 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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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이 부릅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피곤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홈플러스 앞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예전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긴 공백 때문인지 어색한 인사가 오고갔지만, 금세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막창을 먹으로 갔습니다. 야들야들한 막창과 소주 한 잔을 마시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동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봅니다. 이미 취업한 친구, 휴학한 친구, 취업준비 중인 친구 등 친구들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에 푹 빠져듭니다.

 

이야기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동한 곳은 유명한 커피집입니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내뱉습니다. 친구들의 웃음소리에 커피가 더욱 달콤해짐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노래방.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새벽이 되도록 신나게 놀았습니다. 비록 사내 대여섯뿐이었지만, 노래방에는 여자 가수도 남자 가수도 모두 존재했습니다.

 

새벽에 먹는 라면의 맛도 일품이지만, 달그림자를 밟으며 걷는 새벽 향기가 그윽하기만 합니다. 늘 한결같은 친구들에게 고마움도 이처럼 그윽한 것을 내심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