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 출국 준비는 잘되어가니?
저는 얼마 후, 한국을 떠납니다. 친구들 몇 명에게는 일찍이 출국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출국이 한 달 남은 요즘, 출국 준비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외국에서 지낸 적이 없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될지 잘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곤 있지만, 상세한 내용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지금이 시험기간이다 보니, 출국 준비 보다는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출국을 앞두고 여려 고민이 많습니다. 얼마 전, 학과 사무실에서 뵌 교수님은 축하한다는 말로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출국 전에 찾아뵙겠다고 하니, 찾아오지 말라며 고개를 흔듭니다. 성공해서 돌아오라는 말도, 많은 경험을 쌓고 오라는 말도, 그 교수님이 하신 말씀들은 모두 가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