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8. 18. 멀리. 1멀리 보기 전,이게 다인 줄 알았다. 2오늘 하루 생각에 잠기고 싶다.거리 좀 두자. 3나 너 그리고 우리 집,멀리서 가장 잘 보이는 것. 4넓은 세상도한 뼘이면 될 것을무엇한다고 아등바등 살았을까. 2013. 06. 29. 키르기스스탄 오쉬. 청춘이야기 2014. 8. 18. 09:00
2014. 08. 13. 별자리. 1자세한 이름은 모르지만,별이라는 사실은 알지.마치 내 주변 사람들처럼. 2별의 꼭짓점을 따라가면,나를 잇는또 다른 사람들을만날 수 있을까. 3우리의 이야기들이수많은 별자리를 만든다면,그건 추억이겠지. 2013. 06. 20. 키르기스스탄 송쿨. 청춘이야기 2014. 8. 13. 09:00
2014. 08. 12. 해질녘. 1해를 따라 갔다가달을 따라 오는 요즘. 2세상이 붉게 물들면,그것도 하나의 꽃이겠지. 3저벅저벅 걸어오는짙은 발자국 소리가반갑다. 44 분의 3에서4 분의 1정도 남아버린붉은 오후. 2013. 06. 20. 키르기스스탄 송쿨. 청춘이야기 2014. 8. 12. 09:00
2014. 08. 09. 가는 길. 1내가 가는 길이혹시 도망치는 게 아닌지자꾸 뒤돌아보게 돼. 2앞은 사람들로 가득차고뒤는 가시밭이 가득하고. 3나는 앞으로 가는데자꾸 그림자는 뒤를 향한다. 4이것도애틋한 내 삶이다. 2013. 06. 21. 키르기스스탄 송쿨. 청춘이야기 2014. 8. 9. 09:00
2014. 08. 07. 편지. 1안녕하세요.안녕.즈드라쓰부이쩨.살라맛스즈븟.......어떤 인사가 어울릴까? 2루슬란메데르벡굴미라악사나아크지벡...오랜만에 불러보는 이름들. 3잘 지내나요?한국어는 늘었나요?요즘도 한국노래 자주 들어요?...묻고 싶은 것만 쌓인다. 4지난 1년간고마웠어요.많이 보고 싶어요....나는그리움만 남겼다. 2012. 08 ~ 2013. 06.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슬라비안 대학교. 청춘이야기 2014. 8. 7. 09:00
2014. 08. 05. 죽음. 1불현 듯 찾아와지난 추억을스쳐가게 하는 것. 2살아있을 때가좋았지. 3지금나에게 남은 것추억들이 전부. 4산 자의 1초가죽은 자의 1분이겠지. 5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서랍 속에 넣어두기. 2012. 01. 29. 키르기스스탄 촐폰아타. 청춘이야기 2014. 8. 5. 09:00
2014. 08. 04. 깃발. 1이것도 인연인데그저 부는 바람에쉽게 헤어지지 말자. 2펄럭이는 것은내 마음,붙잡고 있는 것은내 몸. 3다림질을 향한또 다른 방법. 4깃발이 말했다.‘가만히 있지 말라고’ 2013. 04. 05.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청춘이야기 2014. 8. 4. 09:00
2014. 08. 03. 멈춤. 1동작이 멈추고,생각이 복잡해졌다. 2나는말을 탄 사람일까?말일까? 3방향을 찾는또 다른 방법. 4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 2013. 05. 05.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청춘이야기 2014. 8. 3. 09:00
2014. 08. 01. 괜찮아. 1지나간 시간아고마워.다가올 시간아기대해. 2괜찮다괜찮다계속 되뇌면정말 괜찮다. 3이 세상에가끔은 빗물이 필요하듯,너의 눈물도가끔은 너의 성장에도움이 될 거야. 4계절이 돌고 돌 듯,너에게도봄이 오고,여름이 올 거야. 2013. 05. 25.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청춘이야기 2014. 8. 1. 09:00
2014. 07. 29. 마주치다. 1긴 세월을 이해하는데오래 걸리지 않았다. 2나는 가끔왜 이렇게내 모습이 초라한지마주치는 것들에게묻곤 한다. 3경계는성장을 더디게 만드는장애물. 2013. 03. 09.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청춘이야기 2014. 7. 2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