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2. 공부 곱빼기. 1우리나라 학생들은곱빼기를 좋아한다.자율보단 타율에 의한공부 곱빼기. 2우리나라 한글 모음은위에서 아래로좌에서 우로 적는다. 몇몇 학생들은위에서 아래로 글씨를 쓰며.옥상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하고, 좌에서 우로 글씨를 쓰며,의자에서 푹하고 쓰려지는 상상을 한다. 3삶에서더하기와 곱하기 좋지만,빼기와 나누기도 있었으면 좋겠다. 2013.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며. 청춘이야기 2014. 11. 12. 08:00
2014. 11. 09. 이거 얼마인가요? 1세상에는돈으로 사지 못하는 게 있다.가격을 물어보는 것만으로도실례가 되는 게 있다. 2가끔 세상 사람들에게나를 파는 상상을 해본다.특징은 무엇이고,가격은 얼마로 해야 될 것이며,단점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해야겠지. 3사람들과 말을 섞어 보려고,수없이 얼마냐고 물어봤다.낯선 곳의 외로움을달래 줄 수 있는 공간은사람들이 바글바글한시장이었다. 2013. 벼룩시장에서는 나도 팔 수 있어요. 청춘이야기 2014. 11. 9. 08:00
2014. 11. 07. 함께. 1어이, 자네.툭툭 털고 일어나게.세상도 매일 아침마다어둠에서 벗어나려고그렇게 발버둥 치잖아. 2좋은 싫든추억이었다면,꺼내볼 수 있는 공간에작은 앨범 하나 생긴 거야. 3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잇는좁은 길 위에서우리는 서로의 등을 토닥거리며함께 살아가지. 2012. 그것 봐. 발레도 함께하니 아름답잖아. 청춘이야기 2014. 11. 7. 08:00
2014. 11. 06. 터만 남는다. 1바람이쓰고 지우길 반복한다. 2사람은앙상한 발자국을 남기고발자국은 구름 따라 이동한다. 3낯엔지워지지 않는 풍경 때문에 밤엔별자리와 나눈 비밀스런 이야기 때문에. 4그렇게 나는몇 마디 문장을 남기고,흔적을 남긴다. 2013. 하룻밤 더 머물고 싶은 송쿨. 청춘이야기 2014. 11. 6. 08:00
2014. 11. 05. 라그만. 1춥고 배고플 때더욱 생각나지. 2젓가락으로삐져나온 흰 가닥들이신기해서 들춰보곤 했어. 3이것도 인연이라며짜릿한 맛을 선물해주었지. 4처음이 두려운 거지.지나고 나면,그립고 생각나고. 2012. 그리운 라그만. 청춘이야기 2014. 11. 5. 08:00
2014. 10. 24. 우정공식. 1너와 함께 있을 때,비로소 알게 된 삶의 공식. 2수십 번문제를 푸는 것보다먼저 다가가는 게우정공식의 과정이지. 3때론 빗겨선 그림자를 상대로말을 걸곤 해.나는 그걸 연습이라 하지. 2013. 존재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면. 청춘이야기 2014. 10. 24. 08:00
2014. 10. 23. 청춘여행. 1그냥발걸음 따라서성거리던네 이야기를 듣고 싶었을 뿐. 2청춘여행이란 말이지,세상을 마주하며나이를 꾹꾹 밟으며현재를 끊임없이되새김질 하는 것이지. 3나의 여행에는도돌이표가 없어.왜냐하면나는 평범한 걸싫어하거든. 2013.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친구가 되지. 청춘이야기 2014. 10. 23. 08:00
2014. 10. 20. 울음의 경계선. 1숫자가 늘어날수록울음의 경계선은확실해지기보단무뎌졌다. 2기대어 울 수 있었던과거의 지난 날들. 3표정과 눈물 하나로떼를 쓰던 나는언제부터감정에 무관심해졌다. 2013. 울지마. 너도 나도. 청춘이야기 2014. 10. 20. 08:00
2014. 10. 18. 엇갈린 길. 1가끔은친한 친구의 사망보다안면이 없던 사람의 사망이더 두려울 때가 있다. 2슬픈 소식은가슴에 씨앗을 뿌린다. 3살 수 있었다고말하지 않고,그곳에선더 자유롭고 행복하라고말했다. 2012. 이슬람을 믿던 사람들의 무덤을 지나가며. 청춘이야기 2014. 10. 18. 08:00
2014. 10. 10. 오늘 하루 안녕. 1먹먹함을 뒤로한 채,오늘도 안녕. 2풍경화 위에 떨어진눈물 한 방울,번지는 붉은 빛이마치 헤어짐을 아쉬워하듯. 3나의 어깨를가장 먼저 토닥거릴 수 있는내가 되어야지. 2013. 웃으며 노을 떠나보내기. 청춘이야기 2014. 10. 1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