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9. 24. 비가 내려요.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9.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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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잊을만하면

다시 또 시작되는

초가을의 감성팔이.

 

2

응어리진 마음들도

시원한 비처럼

마음껏 내려라.

 

3

오늘 하루는

비의 연주를 실컷 듣겠다.

사람 사는 세상,

사뿐히 빗속에 뛰어들어

나도 건반이 되겠다.

 

2013. 비는 부끄러움을 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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