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당선작 없음.
본심에 오른 4편도 신인의 참신함 부족 모두 224편의 응모작을 읽고 또 읽으며 본심에 올릴 작품을 고심했다. 1990년대 중반, 우리 아동문학,더 정확히 말해 어린이책 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을 맞은 지 불과 20년도 채 안 되어 ‘위기’를 논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난 20년의 세월이 없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성력, 문장력, 상상력, 문제의식, 등장인물의 캐릭터 등 1970, 80년대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동화들이 제법 눈에 띈다. 그런데 유독 신춘문예 응모작들은 마치 1970,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이들 일상의 단편을 그대로 옮겨놓는다거나, 예쁜 동심을 다룬답시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그리고 감상적인 이야기들…. 이는 아이들의 생활을 다룬 사실 동화이든 판타지 기법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