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 어버이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그리고 군대로 이어지는 긴 시간동안, 어버이날만 되면 의무적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어버이날에는 편지 보다는 선물을 해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아버지께는 운동화와 등산화를, 어머니께는 벨트와 운동화를 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내로 부모님께도 테블릿 pc를 한 대씩 선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떠나는 동안, 부모님과 어플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제 친구들은 이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보다는 편지와 홍삼, 속옷 등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모 기관에서 부모님을 상대로 어버이날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을 물었는데, 1위가 카네이션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있지 않으면, 허전하고 섭섭하다고 했던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