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0.
잘 지내나요? 바쁘다보니 인사가 늦었네요.저는 잘 살고 있어요.이렇게 여유 있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건,목숨이 붙어있단 얘기이기도 하죠. 무엇이 바쁘냐구요?요즘 젊은 사람들 취업하기 힘들잖아요.당신도 저도 젊은 사람이고,동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가만히독서실에 10시간이고 15시간이고죽도록 앉아 있으면,답답함에 속이 울렁거리기도 해요, 뭐, 이 시대에 태어났으니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죠. 그래도 이것저것 도전하며 살려고 해요,저만의 재미와 삶을 구축해야겠죠. 다들 힘든 거 알아요.손을 제 어깨에 올리세요.그리고 함께 걸어요.당신도 저도,각자의 마음에 진 무거움 것들조금씩은 덜자구요. - 2013. 7. 9. 타지키스탄 두샨베